이별클리닉 - 씨제스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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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벌써 4년이란 새월이 흘렀구나.
이혼 도장 찍으며 너에게 내마음 전할수있는 편지
써볼까도 생각해봤어. 편지를 읽어 너에 마음 흔들어 더이상 마음 아프게 하기 싫어
여기에 글을 올리는거야 니가 이글을 읽지 못할태니까
이혼 도장찍구 서류 법원에 넣고 나오며 생각했어 우리 살아온날들
근데 내가 너에게 참 해준게 없더라. 왜이렇게 맘이 아픈지
이렇게 끝날줄 알았으면 정말 잘해주는건데..
내가 너무 무심했었나? 생각해본다
아직 널 사랑하는데...
이젠 널 그냥 보내주는게 맞는거겠지? 어떤사람들은 사랑하면 같이 살아야 한다고 하지만.
나보다 더 좋은 사람 만날수있다면. 날 만나 힘들어 했던 시간보다 더 니가 웃을수있다면 널 보내주는게 맞는거겠지?
사랑하는 사람에게 최선을 다해 사랑을 주면 미련도 없다 하던데 난 너에게 많이 무심했었나보다.
그땐 왜 그랬을까? 후회가 남아 세상에 하나뿐이사람 내 마누라였는데 그치?
그동안 항상 나때문에 고생만하구 내 성격 마춰가며 살던 너라서 그런지 니가 없다는 생각에
가슴 한켠에 구멍이 뚤린듯 하구나... 잘해주지도 못했는데 이렇게 널 보내야 한다는게. 너무 맘이 아파 견딜수가 없다.
하지만 그래도 니가 날 떠나 웃을수 있다면 보내줘야 하는거잖아 맞지?
화가나 이혼하자는 말 내가 먼저 해버렸지만 그땐 정말 진심이 아니었었는데
어떻게 일이 이지경까지 와버렸는지 넌 정말 나에게 헌신적이었는데.. 나 정말 나쁜놈이다 ..
너랑 함께한 지난 몇년 정말 많이 행복했었어 아직 널 사랑하지만 나보다 더 좋은 사람과 함께 웃으며 사는 너에 모습을 그리며
이젠 널 보낼께 아직 밝게 웃는 너에 모습이 머릿속에서 떠나진 않지만. 그래도 너랑 함께 했던 시간들 마음속에 간직하며 살께.
어제는 휴대폰 사진들 정리 하면서 너에 사진 다 지웠어 두개만 빼놓구 그 사진은 내가 널 완전히 떠나 보낼때까지 지우지 않을꺼야
보고싶으면 보려구.. 이젠 나땜에 힘들어 하지말구 어디서든 몸 건강하게 아프지 말구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다
마지막까지 내가 너 지켜주겠다던 약속 지키지 못해서 정말 미안해.
우리 나이 먹으면 서로 등 긁어 주며 살자던 약속 지키지 못해 정말 미안해...
이제 다시 널 볼수있을지 없을지 모르지만 내가 너 사랑했다는것만 기억하고
나에대한 모든 기억 지워버리고 새출발 했으면 좋겠다..
죽을때까지 널 사랑한다고 약속은 못하겠지만
내가 숨쉬고 살아있는한 너의 그 해맑게 웃던 미소는 항상 기억할께
다시 사랑하는 사람이 생겨도 널 사랑했던 그 기억만큼은 나 간직할꺼야
이젠 나에 작은 배려도 너에게 상처가 될까봐 조심스럽다
이런 내 맘도 못전할만큼 너 가는 뒷모습 내가 꼭 지켜봐줄께
사랑해.. 정말 많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