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진지 어느덧 3년..
Posted at 2008/09/08 01:53 //
in 이별클리닉 씨제스/이별 후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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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진지 어느덧 3년..
헤어질때도 여기 글을 올려서 위로를 받았던 경험이 있는 못난 사람입니다.그 당시엔 이별이란것이 너무 힘들게 다가와서 마냥 슬퍼하고 현실을 피하려만 했죠.
그렇게 힘들었던 이별이라는 시간도 어느새 흘러흘러 3년이 지났네요.
그 사람 미니홈피를 얼마나 들락날락했는지 모르겠습니다.
헤어지고 얼마 지나지 않아 그 사람에게 다른 남자가 생겼다는 말에 너무 분해서
그 사람 힘들고 아파하길 빨리 헤어지길..
다시 돌아오기를 하루하루 이불 속에서 남몰래 눈물을 훔치며 신께 기도했습니다.
그렇게 1년이 흘렀을 시점이었나요?
우연히 번화가에서 그 사람을 보자마자 친구와 만나자는 약속도 잊은채
눈물을 떨구면서 집으로 왔습니다.
1년째 너무 힘들었습니다.
여행을 가보기도 했고..
그 사람과 거닐었던 곳..
추억을 공유했던 모든 것을 저 혼자서 지키려고 애썼습니다.
그때는 영원할줄 알았습니다. 내가 그녀를 사랑하는 마음이요..
그러나 2년째쯤 접어들면서 일도 바쁘고 여러사람을 만나다보니까
어느덧 저도 웃으면서 잘지냈습니다.
우연히 핸드폰에서 그 사람과 만난지 700일째라고 뜨는겁니다.
미처 정리하지못한 핸드폰 일정알림이었죠..
그 날 너무 그 사람이 보고싶어서 미니홈피를 가보니..
여전히 그 남자분과 헤어지지않고 잘 지내고 있었습니다..
이제는 그 사람 행복하길 바라면서 저도 좋은 인연이 오기만을 바라고 웃었습니다.
사람 마음 참 간사합니다.
이 곳을 잊었다고 생각했는데 즐겨찾기가 되어있어서 들어와봤습니다.
제가 과거에 썼던 글도 검색해보고..
지금 읽어보니 부끄럽네요.
이제 3년째인데
들어와보니 옛 생각이 너무 많이나서
글을 끄적꺼려봅니다..
지금은 저도 다른 인연을 준비중이고 옛 이별도 이젠 추억으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이러다 정말 그 사람 보고싶을 날도 오겠죠..
여기계신 분들도 이별을 억지로 잊으려 하지마시고..
시간에 흘러 슬픔에 잠겨
천천히 훌훌 털어버리시길 바랍니다.
좋은 인연이 다시 오시길 바랍니다..
그럼 안녕히..
댓글을 남겨 주시면 늦게라도 꼭 찾아가서 인사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