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제일 좋은 사람...
Posted at 2006/06/11 23:43 //
in 이별클리닉 씨제스/이별 후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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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제일 좋은 사람...
이 세상에 이렇게 좋은 사람이 있을까... 그런 사람이었어요.너무 오랫동안 나만 바라봐주던...
내가 뭘해도 예뻐해주던 세상에 둘도 없는 좋은사람...
대학때 만나 군입대한 그사람을 기다려주지 못했어요. 내가 너무 지쳐서...
그렇게 상처주고... 힘들다며 제대하자마자 유학길에 올랐어요.
그러고도 그사람은 계속 날 기다려주고...
힘든 생활속에서도 나 행복하게 해주는게 자기 목표라며 늘 웃던 사람이었어요.
4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때론 힘들때도 있었지만 난 기다릴 수 있었어요.
내가 많이 아프게 했으니까... 이젠 정말 잘 하고 싶었거든요.
그사람 돌아온 그 날 부터 세상에 부러울 것도 무서울 것도 힘들 것도 없었어요.
한없이 주기만하려는 그사람이 내게 너무 과분하단 생각까지 들었으니까...
주기만 하면서도 늘 미안해하던 사람이었는데...
직장 생활을 시작하면서 모두 그렇듯 조금씩 힘들어했어요.
힘이 되어주고 싶었는데 내가 해 줄 수 있는건 한계가 있었나봐요.
그저... 옆에 있는 것만으로 힘이 된다고 했었는데... 거짓말처럼... 가버렸어요.
어떻게... 어떻게 그 사람이 이럴 수 있을까요...
이유라도 알았다면 이렇게 아프고 이렇게 힘들진 않을텐데...
내가 미워할 수 있는 기억이라도 만들어 주었다면 그 기억으로라도 미워하고 지우려고 해 볼텐데...
준비 할 시간도 없이 한 마디 말도 없이 날 그 사람 마음에서 내려놓았어요.
난 이제 정말... 혼자 할 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는데...
고개 돌리는 곳... 눈 길 닿는곳... 내가 하고 싶은 것들...
그 사람 빼 놓고 생각할 수 있는건 나한테 아무것도 없는데...
아무도 만나지 못했어요.
밖에 나가는 것조차 두려웠고 아무리 슬퍼도 꼼짝않던 눈물이 가만히 있어도 쏟아졌어요.
잠도 못자고.. 밥도 못먹고... 받지 않는 전화를 눌러보고...
자존심에 혹시라도 다시 전화할까봐 술도 마시지 않았어요.
씩씩한척 아무렇지 않은척 잘 살아보려고 더 웃고 더 오버하고...
그래도 눈물은 그치질 않고...
잠을 청하면 꿈 속에서 그사람... 너무 다정했어요.
그 때마다 다시 돌아온 그 사람 때문에 너무 행복해서 꿈이라도 가슴 터질듯 기뻤어요.
그러다... 꿈에서 깨면 숨도 못쉬게 가슴이 아파서 한참을 울고... 차라리... 계속 잠들면...
그렇게 계속 꿈만 꾸면 난 아프지 않아도 될텐데... 차라리... 잠들어버리면...
나쁜 생각도 해보고... 내가 이렇게 약한 사람이었나...
그깟 남자 하나 때문에... 니가 뭔데... 대체 뭔데...
울다 웃다 미친 사람처럼 한달을 보냈어요.
내가 어떻게 잊을까요... 그사람을...
사랑은 사랑으로 치유하는거라고... 빨리 다른 사람 만나 잊으라고...
모두들 그렇게 위로를 하지만... 내가 어떻게 다른 사람을 만나죠...
그런 사람 다신 없을텐데... 그 사람 아니면 이젠 내가 안될것 같은데...
내 사랑이 이렇게 커버린걸 그 사람도 알았을까요...
착한 여자 컴플렉스 젤 싫은데...
왜 떠난 그사람이 밉지 않고 걱정이 될까요...
아플까봐... 힘들까봐... 어쩌면... 너무 잘 살고 있을지도 모르는데...
나란 사람 벌써 잊었을지도 모르는데...
이제 그만 하고 싶은데... 자꾸 변해가는 내 모습이 나도 싫은데...
다시 잘 살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하는지 정말 모르겠어요.
이제 그만 잊어주어야 할텐데... 보내주어야 하는데...
머리는 되는데... 마음이 이렇게 말을 듣지 않네요... 바보같이...
댓글을 남겨 주시면 늦게라도 꼭 찾아가서 인사를 하겠습니다.!!
2006/06/12 10:58 [수정/삭제] [답글]
자살은 안됩니다....
2006/06/12 13:26 [수정/삭제] [답글]
자기도취에 빠져있습니다. 자기학대이기도합니다. 다른면에선.
자신을 또 그 사람을 있는그대로가 아닌 몽상적으로 과대평가하는거죠. 일종의 정신질환이라고 할수있습니다. 그 사람이 떠난 이유가 구체적으로 무엇입니까? 대답하실수 있겠습니까? 아주 솔직한 표현으로. 시적으로 말고요. 그러면 답이나옵니다.
2006/06/12 16:14 [수정/삭제] [답글]
있죠... 그걸 모르겠어요... 진짜... 아무일도 없었거든요.
마지막 만나던 날도 너무 평소랑 같았는데 그 다음날 부터
갑자기 연락이 없어요. 그리곤... 그냥 미안하다는 문자가
끝이었어요. 떠난 이유를 알면 제가 이렇게 힘들어 하지도
않았겠죠~^^
2006/06/12 17:52 [수정/삭제] [답글]
무슨일하시나요? 각각의 직업일? 나이 소개를 해보시죠. 어떻게만났고 어떻게 지내오셨는지 갈등은 어떠했는지 상담전화하면 이런거부터 묻지요. 아무것도 아닌것 같지만. 좋습니다. 힘이되어드리죠. 공개적으로 말하기가 힘들다면 karanikita@hanmail.net 로 주세요.
2006/06/12 18:11 [수정/삭제] [답글]
님아.. 무슨 맘인지.. 어떤 생각인지.. 그냥 맘으로 느껴지네요.. 자기도취도 아니고.. 정신질환도 아닌.. 그냥 감정에 충실할 뿐인데.. 왜 저런 단어를ㅡㅡ; 많은 말 해드리고 싶은데.. 도움드리고 싶은데.. 제가 할 수 있는 말이 없네요.. 제 맘이 너무 아프네요..
2006/06/12 21:42 [수정/삭제] [답글]
비슷한 공감대를 갖고 계신 분들이니까 다른 사람들보다는
그래도 서로 위안이 되어줄 수 있을거라고 생각해서 어렵게
얘길 꺼낸거니까... 너무 무섭게 다그치진 말아주세요. ;^^
그렇게 찬찬히 따져나가다보면... 뭐... 답이 나올지 어떨지는 모르지만 실은 그 답을 알게되는것도 무서워요. 설마하며 혼자 속상해하고 걱정하던때가 차라리 나았는데 막상 미안하다고 잘지내라고 최후 통첩 받고 났을땐 하늘이 무너졌거든요. 나한테...
....
상담하시나요? 아님 심리치료? 제가 정신질환인가요? 그럴지도... ;;-- 흠...
2006/06/17 04:07 [수정/삭제] [답글]
절실히 사랑해본 사람은 압니다 이별을 맞이하면 미쳐 도는지 아닌지를 님아 다 똑같아여 특별하게 과장되게 생각하실 피요가 없으세여 감정 가는대로 계속 플레이 시키 십시요 있는 그대로 받아 드리세여 힘내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