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짐 당하다
Posted at 2006/06/08 18:44 //
in 이별클리닉 씨제스/이별 후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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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짐 당하다
2년 반 정도 사귄 남자친구에게 헤어짐을 당했다. 사귈땐 실감을 못했는데 헤어지고 나니까 내가 그앨 참 많이 좋아한거구나 싶다.그애도 나 사랑하는거 맞고, 나도 그애 사랑한다.
서로 미워서, 싸워서, 둘 중 누가 뭘 크게 잘못해서 헤어진건 아닌데...
내가 감당이 안 됐나 보다. 그애 입장에서.
나는 2년전보다 지금 그애를 더 사랑하는데...
이제 어떡하지 어떡하지.. 어떻게 잊지.. 그때까지 어떻게 견디지.. 미치겠다. 보고싶다.. 이 생각만 들어서 가만히 있으면 눈물만 나길래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서 여기저기 2시간 동안 운전만 계속하고 다녔다.
그러면서 드는 생각이...
그래.. 인연이 있다면, 우리가 아직은 헤어질 인연이 아니라면, 또 만날수 있을것이다...
그애가 지난 2년 반동안 날 얼마나 사랑하고 아껴주고 좋아했는지 알기 때문에 그애의 이별 통보가 단순히 변덕에서 온 건 아닐꺼다.
그애 나름대로 많이 생각하고 생각해서 내린 결정일꺼다..
나는 지금은 헤어졌지만 그동안 그애한테서 엄청나게 많은 사랑을 받지 않았나. 태어나서 처음으로 나를 이렇게 좋아하는 사람도 있구나.. 싶을 만큼 많이 많이...그것만으로도 만족할만하다.
지난 2년 반 시간이 아깝지 않고 행복한 시간으로 기억되기에 참을만하다.
물론 그 행복이 지금은 끝나서 안타깝지만...
가만히 멍하게 앉아서 그애 생각하면 눈물밖에 안나지만,
어쩌면 지금 한발짝 떨어져서 생각하는게 더 도움이 될지도 모른다.
처음으로 결근을 했다. 아프다고 핑계를 대고 하루 쉰다했다. 아프긴 아프다. 마음이 무지무지 아프고, 그애 생각에 미치겠고, 앞으로 어떻게 견디지 싶어 미치도록 눈물이 나서 엉엉 울어재꼈는데 차라리 이렇게 온전히 하루를 다 바쳐 그애 생각에 눈물 쏙 빼고 오만 생각 다 하고 나니까 지금은 오히려 차분해졌다.
그래도 그애를 사랑할 수 없게 된 거, 그애 사랑을 받을 수 없게 된 거는
너무 슬프다...
댓글을 남겨 주시면 늦게라도 꼭 찾아가서 인사를 하겠습니다.!!
2006/06/08 22:37 [수정/삭제] [답글]
몇살들이신데 그애그애하져? 그러면 그 친구는 그년그년그지지배지지배해야하나여. 헤어짐아픔 동감하는데여. 이런건 좀 남사스럽네여. 중고등학생은 아닐거라 믿기에. 더 그러네여.
그애 생각에 미치겠고->그 사람 생각에 미치겠고
2006/06/09 08:16 [수정/삭제] [답글]
님의 맘 충분히 이해돼여.. 저두 지금 그렇거던여... 지금은 그 사람이 내가 부담스럽다며 떠나갔지만 머지않아 내 사랑의 가치 알고 다시 돌아올꺼라고... 인연이라면 반드시 다시 만나게 돼있다고 생각하며 또 하루 견뎌봅니다..
2006/06/09 14:13 [수정/삭제] [답글]
딴지님.
'그애'라는 말은 욕이 아닙니다. '그 아이'의 줄임말 정도로 보면 되겠네요. 따라서 제가 '그애' 한다고 남자친구가 저보고 '그년그년 '할 일은 아니죠. 그리고 그 친구가 '그애'라고 불릴만한 사람이라서 '그애'라 부른겁니다. 말 그대로 '그 아이' 요. 그리고 '아이'라는 말의 뜻은 (어른이 되기 전의) 나이 어린 사람을 뜻하는데요, '어른이 되기 전'이란 제 생각엔 만 19세 미만의 사람을 말하는 것 같거든요. 꼭 몇 살 정하지 않더라도 성인식을 치루지 않은 사람은 어른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제 남자친구가 그렇습니다. 그러면 '그애'(그 아이) 라는 말이 남사스러운 말은 아니죠?
님이야말로 '~하져' --> '~하죠'
'~하나여' -->'~하나요'
'그러네여' --> '그러네요'로 고치셔야겠네요.
님은 저를 '나이에도 맞지 않게 남사스런 말이나 쓰는 사람' 쯤으로 생각하고 계신듯해서 몇 자 적습니다.
진짜 중요한 건 호칭의 문제가 아니라 지금, 제가, 너무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진 사실이라고 생각하는데요.
2006/06/09 16:34 [수정/삭제] [답글]
난 헤어진 다음 입에 담을수 없을 정도로 욕도 하고 그랬습니다.
왜~! 너무 분하니깐~
왜~!! 상실감이 크니깐~
왜~!!! 기분이 X가트니깐~
2006/06/09 20:46 [수정/삭제] [답글]
미성년자는 특별히 미성년자임을 표시합시다.
초딩인지중딩인지고딩인지 대딩인지 직딩인지 구분은할
수있도록 합시다. 제가보니 중딩정도아이들이 심각하게 쓴글같군요.결석한건 결근이라하고 지난번에도 중1친구가 성인뺨치듯 소설처럼써서 헷갈리게했었쟎아요. 글쓸때 나이직업이런거 정도는 밝히고쓰는게 기본이라 생각합니다. 뭐 요즈음은 중고딩이들도 성생활을 한다하니까 할말은 없지만 말입니다. 글구, 그러네요. 자기가 사랑하는 사람을 그애그애 할정도면 사랑이라기보다는 뭐 그냥 짝짓기정도에서 소외된거 같은거로 봐야하지 않을까 사료되는데
2006/06/09 23:09 [수정/삭제] [답글]
참.. 안그래도.. 마음 아프실분 가지고.. 왠.. 태클?
그애가 뭐 욕이라도 됩니까.. 그애면 어떻고 그 애기면 뭐가..
전 여기.. 솔직히 욕을 써놨다고해도.. 맘이 이해가 되는데..
리플다신 두분.. 참.. 얼마나 예의바르시고.. 얼마나..
기본에 참 충실하신지 모르겠지만요..
제가 보기엔.. 마음이 참 꼬이신것 같군요..
글의 내용이 아니라...그 형식이나 기본이
마음에 안드시면 그냥 넘어가고 딴글 읽으세요..
여기 오시는분들은.. 최소한 한번쯤은..
아픈 이별을 경험을 하고 오시는 분이라 생각합니다..
조언.. 충고.. 위로는 못해줄망정..
네이버나 네이트 이런사이트 댓글처럼..
꼭 그러시고 싶습니까..
그리고 제안합니다님..
제안할려면 아주 정중하게 제안하십쇼..
제가 봐도 기분나쁘게 붸붸 꼬아놓으셧네요..
그 시간에 차라리 힘내시란 말한마디 더 해주는게..
사람의 도리에 맞지 않는지.. 생각되는군요..
그리고..하늘소님.. 시간이 조금은.. 잊게 해줍니다..
전 여섯달째인데.. 잊지는 못하지만..
시간이 반은 도움을 주는것 같네요.
나머지 반은 자신의 몫으로 이겨내야 겟죠..
힘내세요..
2006/06/10 01:46 [수정/삭제] [답글]
그저 괴로운 마음에 글로 쓰면 다른 여러 분이 위로해줄까 싶어 올린 글인데... 그래서 위로 받으려고 다시 들어와 보고, 들어와 보고 그런건데...되려 아픔을 주는 글이 있네요.
제안합니다 님. 님의 추리력이 제법 날카롭긴 합니다만, 님이 저와 그애(그 사람) 사이에 흘렀던 2년 반동안 단 1초라도 그 자리에 있어 보지 않으셨으니... 님이 이러쿵 저러쿵 판단할 입장은 아니라 사료됩니다.
제가 저에 대한 정보(나이나 직업 따위)를 밝히지 않은 건 제가 중딩이어서도 아니고 고딩이어서도 아니예요. 다만 그럴만한 사정이 있었기 때문이예요. 저라고 모든걸 다 털어 놓고 속시원히 구구절절 쓰고 싶지 않았겠습니까...
그리고... 짝짓기요??? 짝짓기라는 말 자체를 님이 생각해 낸 점이 저는 오히려 놀랍네요.
님 때문에 저와 그애(그사람)의 사랑이 이상하게 변질되는 것 같아 마음이 쓰려요. 그런 글, 다른 곳에다가는 올리지 말아 주세요...
그리고
단 한번의 사랑님. 고맙습니다. 저는 님같은 분의 글을 기대한거였는데...
맞아요, 시간이 해결해주는거 맞죠..?
나중에 시간이 흐르면 이 사랑이 아름답게 추억됐으면 좋겠어요. 그래서 제가 그애 붙잡고 싶어도 안 그러려구요. 마지막 제모습이 추하면 그동안의 아름다웠던 기억도 추하게 기억될 것 같아서요. 오늘도 꾹 참고... 살아가렵니다.. 그래도 그애가 지금이라도 돌아와 준다면.. 준다면... 하고 얼마나 바라는지 몰라요...
2006/06/10 12:54 [수정/삭제] [답글]
모든 이별ㅇ의 아픔 우리로해야하는건 아닙니다. 버림받은거 아프죠? 정말 아프죠? 죽고싶도록 아니 죽기보다 더 아프죠? 그런데 왜 누구는 이렇게 버려야하고 누구는 비참하게 버려져야하나요? 어떤 이별은 내 아픔보다 더하게 위로하고 싶어집니다. 그러나 또 어떤 이별은 이런 인간을 떠나야만했을 버려야만했을 그 사람이(여기에 아무말없지만) 더 아프게 느껴집니다. 모든 이별의 아픔이라고 위로해야할 것이 아니더라구요. 어떤 이별은 그 사람 아프다고 몸부림이지만 혼내야합니다. 이 남자 저 남자품을 마치 식단바꾸듯바꾸고살면서 남자들에게 채일때마다 이별했다고 버림당했다고 슬프다고 호소합니다. 저 아래도 비슷한 여자있군요. 그래도 위로해야합니까? 그런 여자때문에 한순간이라도 모든걸 걸었던 그 남자분들은 또 얼마나 고통을 치루어야했을까요? 그런 여자에겐 말해주어야지요. 그렇게살다가는 정말 큰일당한다고. 대개의 이별은 그 당사자들의 자업자득입니다. 그런걸 여기서 절절히 배웁니다. 위로받으려할 것도 위로하려고 빈소리낼것도 없습니다. 떠나간자 남은자 버린자 바림받은자 다 슬픈사람들입니다. 사랑한다는건 나를 포기하고 그를위해 그녀ㅇ를 위해 나의 전체를 내어줌이니까요. 그 길이 얼마나 어렵습니까? 정녕 위로받고싶다면 문걸어잠그고 홀로 통곡하십시요. 그것이 성숙한 태도입니다.
애매한 이별이야기-왜 이렇게되었나하는 설명도 없이 그저 버림받았다 남았다해서 슬프다 아프다하는 이야기에 대하여는 그래서 아무말 안해주어야합니다. 난 그렇게 생각합니다. 돌아와준다면 돌아와준다면 하지말고 목숨걸고 쫓아가십시요. 그게 사랑입니다. 그러면 됩니다. 아니면 이제 홀로로 단단히 남을 것. 떠나간 자에 대한 예의 그것이 사랑의 길입니다. 불특정다수들이 보는 게시판입니다. 별의별 사람이 다있습니다. 그래서 더더욱 최소한의 기본은 요구되는 것입니다. 성인이면서 미성년자취급받는다는 것은 그 성인이 문제인 것입니다. 나이는 그저 숫자에 불과할 뿐입니다.
이별의 아픔에 위로를 보냅니다. 일단...그러나 그 아픔이 스스로의 탓이라면 내 이기성 내 자존심 내 욕망만의 결과라면 스스로를 혼내야합니다. 피눈물이 나도록. 다음의 사랑 더 아프게하지 않기위해서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