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이 지난후...
Posted at 2004/03/14 19:08 //
in 이별클리닉 씨제스/이별 후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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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이 지난후...
안녕하세요..요즘은 거의 매일 여기들어와서 같이 마음아파하고, 눈물흘리면서지내게됩니다. 글을 올린다는건..제가 좀 소심해서 한번도 생각못해봤거든요.
전 3년반을 사귀다가 헤어진지 한달하구 3일됐네요.우린 정말 사랑한다고
느꼈는데..지금은 누구 잘못인지조차 모르겠네요.
그사람 같이 있을땐 세상에 둘도없는것처럼 행동하다가 헤어지고나면 연락도
잘 안하는사람이거든요. 처음엔 그게 성격인줄알았는데...
왜 신경숙소설에나오는것처럼 너 눈썹이 몇개구나하면, 이사람 내 눈썹을 셀
정도면 날 많이 사랑하는구나..하다가도..하루종일 연락없으면 아닌가보다
생각하며 하루종일 전화기만 쳐다봤습니다.
3년반동안 님들처럼 많은 얘기가 있었겠죠..우리사이도..
전 아직도 그사람과에 처음부터 지금까지를 다 기억하는데...
처음 2주는 지쳐서.
화가나서 그냥 지나가더니 3주째는 하루종일 그사람 생각뿐입니다.잠이 안오니 술마시게되고 술기운에 자도 담날 아침에 일찍일어나게됩니다.
그런데 4주째 그사람에 얘길들었습니다.
직원이 소개해준 여자와 잘되가고있는것같다고...
내가 땅속으로 꺼져들어가는줄 알았습니다.
내 3년반이 한달에 아무것도 아니였구나..난 이렇게 밥도 못먹고, 잠도 못자고,
아무것도 못하고있는데...
전화했죠..무슨말인지도 모를 횡설수설...주저리주저리..
자기도 힘들다네요.
지금은 지금 그사람 그여자와 같이 있을까? 처음 우리처럼 다정하게 대하겠지.
상상은 오해를낳고, 오해가 진실처럼보이고, 그리고 나를 무너트립니다.
헤어졌다 다시만나길 수차례였는데..이젠 정말 아닌가봅니다.
5주째 들어섰지만..처음보다 더 아픕니다.
가슴이 없었으면 하는 생각을 합니다. 가슴은 없고 심장만있다는데..
그곳이 너무 아파서 차라리 가슴이 없어버렸으면 생각했습니다.
밤에 잠안오는게 무서워서... 일부러 낮에 몸을 쉬지않아도 저녁만되면..
가슴이 두근거려요.
전 저를 너무 과대평가한것같습니다. 그까짓 사람하나 잊어버리는게 머가
대수냐고..난 독하다고.. 다른 사람 헤어질때 술도 많이 사주면서..
까짓꺼 잊으라고.. 어디 남자가 하나냐고..
남에 머리는 잘깍아줬는데..
정작 내가 이리되고 보니 .. 이렇게 헤매게 되네요.
할말이 굉장히 많았는데...다음에 또 올릴께요..
님들 차라리 처음에 많이 아픈게 나은것같습니다.
오늘은 그래도 울고나니 좀 낫네요.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댓글을 남겨 주시면 늦게라도 꼭 찾아가서 인사를 하겠습니다.!!
2004/03/15 14:35 [수정/삭제] [답글]
^^ 힘내세요... 지금은 하루님한테 정말 힘든 시긴인거 같네요
저두 그랫고 여기 들어오는 사람도 그러하더라구요
'시간이 약이다' 그런말두 실감이 안나실거에요
하지만.. 본인이 그 험난한 길을 헤쳐 나가셔야한다구
생각이 드네요.
2004/03/15 17:14 [수정/삭제] [답글]
어쩜 제 맘을 글로 올려놓은것 같네요...
전 요즘 술로 살았습니다..근데 오히려 제 손해라고 느꼈고..내가 이만큼 힘들어 하는거 남친이 알아줬으면 하는 맘도 간절합니다...
하지만 잊어야 합니다...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진 사람들의 치유법은 시간과 다른 누군가를 만나는 길 밖에 없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만났어요...
착한사람 같았는데 저랑은 생각이 틀리더군요...
님 힘내시고 집착하지 마세요...다른사람들 많이 만나세요...
전 그러고 힘내고 있어요...
제 인생 좌우명 바꿨습니다
"시팔 해보자 까짓꺼..."이걸루여...해보세요
죽지 않으려고 밥만 꾸역꾸역 먹어봅니다...
전 요즘 그렇게 살아요...죽지 않으려고...죽을힘을 다해서
이젠 몸도 망가져 가나봐여...빈혈도 생겼네요...몸무게가 8kg이나
빠졌어요...그래도 힘내고 살아야 해요...
님 힘내세요...
2004/03/16 13:14 [수정/삭제] [답글]
다른누군가와에 만남이 쉽게 와닿지 않을겁니다..
가슴한구탱이를 떡!하니 지키고 있는 사람이 있는한....
그사람을 비워내기 전에..과연 누굴 받아드리고..
또 사랑이란 말을 지껄일수 있을까요..
2004/03/16 21:05 [수정/삭제] [답글]
Hm..님...너무나 동감합니다.
9개월 공백을 정리 하고 다른 사람을 만났는데
그 순간까지도 그 사람 얼굴이 생각나드군요.
참 싫었습니다. 내 자신이..
잊었다고 생각 했는데..나만의 착각이였던거죠..
참 힘든일입니다. 그 사람은 쉽게 하는일을
나두 이젠 할수 있을꺼라 했는데...
아직도 다 비워내지 못했나 봅니다..
2004/03/17 22:09 [수정/삭제] [답글]
맛아요...
그 사람도 새로 만나는 분을 쉽게 받아들일수없으실꺼예요..
울고싶으시면 울고 화가나면 화를내면서.. 그렇게 하루하루 보내보세요..
정말 힘든 시간들이시겠어요...
저또한 너무도 힘든 시간들을 보내고있거든요...
저는 남자입니다만... 바보사랑님처럼 지난 1주일조금 넘은 시간동안 7kg 이나빠지고.. 빈혈이 생겼네요..
정말 힘든 하루하루가 되실꺼예요..
그리고 마음 편히 생각하세요...
하느님께 기도도 해보시구요..
저도 생전안하던 기도도 한답니다 ^^;
정말 저 하늘어디에 누군가 계신다면...
정말 간절히 원하고 정말 인연인 사람들은..
다시만나게 해주실껍니다.. 꼭이요..
힘내세요 하루님...
2004/03/19 21:32 [수정/삭제] [답글]
하나님은 존재 하십니다..
눈에 보이는 사랑만 사랑이 아니듯..
하나님도 그러하시죠...
힘들때 기대세요.. 그리고 아주 간절히
때를 써보세요..
성경 말씀에 이런 말이 있죠..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마11:28)
주님 앞에 간절히 기도 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