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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를 했더니 욕을 바가지로 먹네요.

Posted at 2010/04/09 18:41 // in 이별클리닉 씨제스/www.이별.com // by 씨제스

전화를 했더니 욕을 바가지로 먹네요.

 

헤어진 날 조차 헤어진지도 몰랐다.

 

그저 정말 사소한걸로 다툰거니 화풀릴때까지 기다리자. 했는데.

 

일주일뒤 전화했더니 헤어진거더라.

 

그의 매서운 말들로 제대로 매달려보지도 못하고

 

이메일을 몇일간 보냈다. 왜 그렇게 된건지와 이성적으로 생각하면 정말 아무것도아닌 일이니 해결했으면 좋겠다고

 

아무런 연락이 없어서

 

한달만에 전화를 했더니

 

이메일은 읽지도 않고 다 삭제했으며 나랑 만난걸 후회하고 결혼까지 안간 것이 다행이다.

 

나의 집착에 무섭기까지 하고 내가 너한테 뭘 잘못했길래 너한테 이런 연락받아야 하며

 

내가 왜 니 전화받아야하냐. 앞으로 니 인생에 무슨일이 생긴더라도 연락하지 말고. 널 위해 정떼라고 하는 말이 아니라

 

정말 지긋지긋하다고. 너랑 헤어져서 아무렇지도 않고 잘된 선택이라는 말을

 

묵묵히 들으면서

 

억울하고 분하고 슬프고 그래서 따지고 싶은 마음이 드는게 아니라

 

그저 멍했다. 병신처럼 잘못했습니다만 연겨푸 말하고 그쪽하는 말 다 듣고 전화를 끊은 뒤

 

목을 맸다.

 

사람이라는게 쉽게 죽어지는게 아니더라.

 

잃은 사랑이 아쉽고 그리워 그런것이 아니라

 

그리워 마땅해야할 기억들을 그립게조차 만들게 해주지 않은 상황때문에

 

아직도 바보처럼 뛰는 내 심장이 어딜가야할지. 무엇에 대해 뛰어야할지 몰라서

 

그 자기연민으로 인해

 

슬픈 사랑노래 들으면서 동감하면서 슬퍼할 수 조차 없게 만든

 

상황이. 내 목에 박힌 가시같은 그사람이. 너무나 쉽게 변하는 사람이. 무서워서. 두려워서. 그리고

 

그 속도를 못따라가는 내가. 병신같아서. 울지도 못하고 꺽꺽거렸다.

댓글을 남겨 주시면 늦게라도 꼭 찾아가서 인사를 하겠습니다.!!
  1. Favicon of http://storyblog.co.kr BlogIcon 인쇄쟁이

    2011/03/19 18:35 [수정/삭제] [답글]

    관리자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댓글입니다

  2. BlogIcon 조세진

    2011/05/23 12:59 [수정/삭제] [답글]

    휴... 저도 헤어진지 한달됐는데 이글읽으니까 마음이 먹먹하네요 ... 헤어지면 다 아픈것같아요 통보하는 사람도 ..
    그걸 받아들이는 이도 ... 그치만 그분은 정말 나쁜사람같아요 .. 그래도 한때는 자신의 마음으로 사랑한 사람인데 ..
    그렇게 모질게 냉대 하다니 ... 님에게 준상처 그분또한 다른 누군가에게서 언젠가는 받을거에요 ..
    사람사는건 다 부메랑 같아서 상처를주면 언젠가는 돌아오기 마련이죠 .. 헤어짐이 참 슬프지만 ..
    우리 긍정적으로 생각해요 .. 언젠가는 또다른 누군가가 나타날테니까요 .. 이별은 곧 . 만남이죠 ..,
    힘내세요 .. 마음의상처가 제글로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셨음해요 ,...

댓글을 남겨주시고 가시면..행운이.. 그리고 답방은 꼭갑니다..